현대 사회의 구성원으로써 법과 과학기술 생활에 가장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나 아이러니 하게도 심리적인 거리감이 가장 큰 분야들이다. 우리는 경험적으로 체득한 규율과 법을 통해 생활을 하고 관성적으로 과학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일상에 녹아있는 법과 과학기술을 굳이 찾아내는 것은 수고롭게 느껴진다. 핸드폰만 예를 들어도 주머니에 넣고 다니지만 불안해 하던 전기차 배터리와 같은 재료가 들어가며 내가 산 액정은 국내 특허를 피한 중국의 신기술로 만들어 졌으며 통신법에 따라 일부 기능은 자동으로 잠겨 있다. 과학기술과 관련된 법에 대한 생각을 혼자 정리하는 공간이자 우연히 들르는 이들에게 조언과 인사이트를 받기 위한 공간을 연다.